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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테니스•골프 엘보' 초기 치료 중요한 이유
작성일 2024-07-24 조회수 90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개 '테니스 엘보'로 불리는 주관절 외상과염이나 '골프 엘보'라고 통칭하는 내상과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좀 쉬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별다른 치료를 시도하지 않는 사례다. 안정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를 많이 사용해 발생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다. 손상 부위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다. 테니스를 많이 치는 선수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해 테니스 엘보라고 불린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근로자나 걸레질 등 집안일을 하면서 반복적인 동작을 지속하는 주부, 컴퓨터를 많아 사용하는 직장인, 배드민턴 등 같은 동작을 자주 하는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서 모두 나타날 수 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한 번의 충격으로 생기는 외상이 아니라 작은 충격이 반복되고 그 충격의 작은 흔적이 쌓이면서 서서히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꿈치에는 동그란 두 개의 돌출부가 있는데 이 돌출부에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연결돼 있다. 이를 인대라고 부른다. 테니스 엘보는 두 개의 돌출부 중 바깥쪽 돌출부의 인대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골프를 많이 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는 골프 엘보도 골프 선수 등 뿐만 아니라 테니스 엘보와 유사하게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서 발생한다. 다만 테니스 엘보가 바깥쪽 팔꿈치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골프 엘보는 안쪽을 향하고 있는 팔꿈치에서 증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팔꿈치 통증은 초기에 가볍게 나타나지만, 염증 등이 해소되지 않고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심해질 수 있다.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행주를 짜는 등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눌렀을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테니스•골프 엘보는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검사하고 엑스레이로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한다. MRI를 통해 손상 부위의 인대를 정밀 검사할 수도 있다.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엑스레이 등을 찍기 위해 시술자가 팔을 위로 당기면 팔꿈치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우선 통증 부위를 밴드나 붕대 등으로 고정해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돕는다. 무리한 움직임으로 부담이 쌓인 근육을 충분히 쉬도록 해주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안정, 휴식과 함께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면 조기에 나을 수 있다. 그러나 빨리 발견하지 못해 증상이 심하다면 아픈 분위에 주사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여러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염증이 심하다면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한번 손상된 인대 등은 다시 다치기 쉬우므로 나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 반복적인 동작의 일 등을 한 후에는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테니스•골프 엘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팔을 많이 사용했다면 충분히 쉬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팔꿈치 사용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통증이 나타날 시 안정을 취해보고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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