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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톡톡] 여름철 부주의한 신발 착용 ‘무지외반증’ 부른다
작성일 2024-05-24 조회수 131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발에 변형이 생기는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로 볼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 자주 신는 바닥이 평평하고 딱딱한 샌들이나 슬리퍼도 무지외반증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만4746명이다. 이중에서 40~60대 여성이 3만194명으로 55% 비중을 차지한다. 유전 등 선천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신발코가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 굽이 낮지만 바닥이 얇고 딱딱한 샌들 등을 주로 신는 여성에게서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된 상태를 뜻한다. 증상이 심하면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과 엇갈릴 정도로 휘기도 한다. 엄지발가락 뿌리부분의 관절과 인대, 힘줄 사이에 불균형이 나타나 질환이 진행된다.

초기에는 발의 변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방치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인대와 근육 등이 유연해지면서 발의 변형이 잘 드러나고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 골반 높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척추 굽음도 유발할 수 있다.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면 신발을 신을 때 관절이 눌리면서 불편함과 통증이 유발된다. 돌출된 부위가 신발 내부와 마찰을 일으켜 물집이 잡힐 수도 있다. 물집이 잡혔는데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상처가 나 세균 등에 감염될 수도 있다. 걷는 자세가 비뚤어지면서 신체 전반적인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예방과 빠른 진단, 치료가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발가락 쪽의 폭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 좋다. 운동화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 엄지발가락의 돌출부위와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 아랫부분이 자극을 받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용 깔창을 넣을 수도 있다. 집에서 쉴 때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발을 주무르고 스트레칭하는 것도 무지외반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경우 진단을 통해 상태를 먼저 파악하게 된다. 증상 발생 시기, 가족력, 통증이 있는 부위와 주로 신는 신발의 종류, 직업 등을 확인하고 관절의 운동 각도, 돌출된 관절의 정도, 염증 반응 등을 관찰한다. 엑스레이를 활용해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을 전후면, 측면, 사면으로 질환 부위를 체크한다.

엄지발가락 첫 번째 뼈와 근위지골의 정상적 각도는 15도 이내다. 이 두뼈가 만나 이루는 각이 커지면 변형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20도 이하를 경증, 20~40도를 중등도, 40도 이상을 중증으로 본다. 다만 이 각도만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일차적인 치료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을 피하는 방법과 신발 안에 전문적인 교정 도구 등을 넣어 변형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유도한다.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도 변형이 악화되거나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은 뼈와 관절의 위치를 맞추고 짧아진 근육과 조직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이 발달하면서 연부조직 뿐만 아니라 뼈에 대한 기술적 발전도 동반돼 30~40분이면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국소마취를 활용해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

수술 후에는 깁스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수술 시행 2~3일 후부터 특수 신발을 신고 보행이 가능하다. 대개 수술 후 2주째에는 실밥을 제거한다. 약 4~6주가 지나면 일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2~3개월 후에는 평소에 신고 다니는 신발을 신을 수 있다. 다만 하이힐 등 폭이 좁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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