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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톡톡] 전 부치다 생긴 ‘명절증후군’…손목‧팔꿈치 통증 바로 치료해야
작성일 2024-05-24 조회수 115


 

추석을 앞두고 제사와 차례 준비에 바쁜 중‧장년층은 피할 수 없는 가사노동으로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된다. 주부들은 각종 음식 장만과 청소, 손님 접대 등으로 쉴 틈 없이 일하기도 한다. 관절은 명절 기간 가장 부담을 받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명절 기간 고된 가사노동을 하고 나면 고생한 관절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낸다. 며칠 손목이나 팔꿈치 등이 시큰거리는 것으로 통증이 그칠 수 있지만 심할 땐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은 명절 기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다. 대청소를 하거나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거운 그릇과 냄비, 도마 등을 옮기는 등 손목에 무리를 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빈도가 높다. 설거지를 대량으로 해야 하는 것도 손목에 부담을 준다.


우신향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한정우

손목에 계속 부담이 쌓이면 시큰한 통증을 넘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눌려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을 동반한 저릿한 감각이 나나는 것이다. 악화될 경우 감각 이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증상이 낮 보다는 밤에 심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썰거나 설거지와 같은 단순 반복 작업들은 가족들이 분담해 한 명에게 일이 집중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장시간 반복되는 집안일의 경우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반복된 동작으로 경직된 근육을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손목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피로감을 느낀다면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손목에 올려주어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이 아니라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돌출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뜻한다. 이 병은 백핸드 자세를 자주 취해야 하는 테니스 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 외측상과염이라는 정식 이름 대신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테니스엘보는 명절 전후 주부들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리를 하느라 계속 무거운 프라이팬을 손으로 잡고 놓는 과정, 행주를 꽉 짜기 위해 팔을 비트는 과정, 선반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기 위해 팔꿈치를 구부리는 과정 모두 팔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이 병도 명절 기간에 쉴 새 없이 전을 부치고 프라이팬을 움직이다 보면 더 악화될 수 있다.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에는 물건을 배쪽으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일을 하는 것도 테니스엘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릎 관절도 명절증후군으로 통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부위다. 심하면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의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명절에는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쪼그리고 앉거나 양반다리 등 무릎을 구부린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으로 몸의 하중이 과도하게 전달돼 관절의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린 자세 역시 관절 내부 압력이 커지면서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자세들을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연골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좌식 생활습관보다는 식탁이나 테이블 등을 이용해 서서 일하거나 의자에 앉아 일을 하는 입식 생활습관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명절증후군 통증을 앓을 때는 휴식과 찜질 등으로 통증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쉽게 가시지 않을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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