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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굳은 어깨,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주의보
작성일 2024-05-24 조회수 202


갑작스럽게 강추위가 나타나면서 어깨와 목 주변에서 근육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근육통은 단순히 몸을 움츠리고 오래 있어서 발생했거나 오십견이 나타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어깨와 목 주위 통증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는 회전근개파열과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양하므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해 팔을 돌리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 등을 뜻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변화나 외상 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되거나 변형, 손상된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는 어깨 부위(삼각근)에서 나타나는 통증 등이 있다. 팔을 들거나 등 뒤로 돌리기가 어려워지고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다. 팔을 들거나 내릴 때 통증이 생기면서 근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므로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를 유발하는 요인은 운동이나 일을 하면서 근육이나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염증이 있다.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힘줄 사이에 염증이 나타나는 것도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원인 중 하나다. 40세 이상에서는 노화 등으로 힘줄이 변화해 파열될 수 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함께 회전근개의 근력과 어깨의 가동 범위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엑스레이 촬영으로 어깨뼈를 확인한 후 어깨 관절과 근육, 힘줄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나 MRI 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방법이 정해진다.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병행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한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어깨 관절에 투여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없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견봉 성형술, 회전근개 봉합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어깨충돌증후군도 겨울철 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어깨 윗면 뼈인 견봉 돌기와 팔뼈 윗부분 사이에는 극상근이라는 근육이 지나가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이 좁아지면서 극상근이 주변의 뼈나 인대에 충돌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할 시 근육이 뜯어지는 현상을 어깨 충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거나 지속적으로 근육 손상이 발생하면서 근육이 부어 나타날 수 있다. 회전근개 근육이 약화하면 상대적으로 삼각근 근력이 강해지면서 어깨 부위 구조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밸런스가 무너져도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있다.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기 힘들고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사람이 어깨를 누른 상태에서 팔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하다는 사례가 많다. 팔을 들 때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는 어깨 관절 자체의 이상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목 디스크 등 다른 질환을 구별해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치료는 통증 감소와 관절 운동 범위 회복, 회전근개 기능 회복 등이다.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어깨 힘줄 파열 정도가 심할 시 견봉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겨울철 어깨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운동을 피해야 한다. 어깨 근육에 부담이 누적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깨 통증이 장시간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될 수 있으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좋다.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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